나토, “우크라이나에 파병 계획 없어”…동유럽 병력 강화는 방어적 차원

입력 2022-02-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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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뉴시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나토군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회원국 대사 긴급회의를 연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인근의 동부 유럽 지역에 대한 병력을 강화할 것임을 알렸다.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사령관들이 병력을 더 용이하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위 계획을 이날 가동했다고 말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동맹의 억지력과 방위를 강화겠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 내에는 나토 병력을 보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은 동맹국 내에서 방어적인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이 아니다.

나토가 ‘방위 계획’을 가동하고 이를 공계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 방위 계획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반도 합병 이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군은 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공격을 시작했다. 러시아군은 침공 9시간 만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지역 북쪽까지 접근해 군 공항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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