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명 피부과 의사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특수상해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피부과 의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누나가 A씨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B씨(20대)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지난 9월 만들어진 ‘스토킹 범죄 대응 매뉴얼’에 따라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B씨는 팔에 상처를 입은 채였다.
폭행 정황을 확인한 경찰은 A씨의 오피스텔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대마초와 흡입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B씨가 자해한 것이며 그걸 막으려던 중 오히려 폭행당했다”, “대마초도 흡연한 적 없다”라고 모든 혐의를 부인 중이다.
한편 A씨는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할 만큼 유명한 피부과 의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B씨 역시 조간만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