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공급망 중단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이 시작됐다”며 “인플레이션 상승은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서 회복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라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 상승을 고려해도 미국 가계는 지난해나 그 이전보다 더 많은 현금을 갖고 있다”며 “의회에서 보류 중인 1조7500억 달러(약 2063조 원) 상당의 예산안도 인플레이션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되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회복을 위협할 것으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나는 낙관론자”라며 “우리는 더 밝고 행복한 12월을 기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공급망 문제에 대해선 “모든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제때 받을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다. 그건 오직 산타클로스만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이라며 “그러나 대형 소매업체 경영진은 진열대에 재고가 잘 갖춰져 있고 휴가 시즌 소비자 수요를 맞출 준비가 돼 있다고 우리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