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정부 리더십” 응답률은 58%...전년비 감소
21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HISF)의 의뢰로 전 세계 28개국 국민 2만2000명을 설문한 결과 전 세계 국민 45%가 코로나19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로, 79%를 기록했다. 인도(77%)와 말레이시아(69%)가 뒤를 이었고 한국은 52%를 기록했다. 한국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3%포인트 늘었다.
반면 미국(30%)과 일본(28%), 캐나다(28%) 등은 응답률이 낮은 편에 속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정부가 훌륭한 리더십을 보였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뉴질랜드와 캐나다가 각각 73%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71%)과 스웨덴(70%)도 70%대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영국과 함께 58%로 집계됐다.
다만 영국은 11%포인트 올랐지만, 한국은 3%포인트 내린 결과다.
코로나19 억제가 확인될 때까지 자국 국경을 봉쇄하고 누구도 입국해선 안 된다고 답한 응답률은 설문 국가 모두 줄었다. 한국은 48%를 기록해 10%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설문은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입소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입소스는 “평균적으로 세계 시민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염병에 대한 위협을 덜 느끼고 있다”며 “점차 더 많은 국경 개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