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부업 등 ‘N잡’을 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3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지역 기반 재능거래 애플리케이션(앱) ‘긱몬’과 직장인 9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 N잡 현황’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에 이르는 38.5%가 ‘현재 본업 외에 알바나 부업 등의 N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6.5%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33.0%), 40대(32.5%) 등도 N잡 중이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직장인이 38.7%로 여성 직장인(38.2%)보다 소폭 많았다.
직장인들은 알바나 부업을 할 때 ‘직무나 전공분야’ 보다는 ‘취미나 특기’를 살린 직업을 선택했다. N잡을 취미나 특기를 살려 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75.3%에 달했다.
취미나 특기 중에는 ‘악기 레슨이나 과외’를 한다는 직장인이 24.6%(복수선택)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자인ㆍ드로잉(19.1%) △재테크ㆍ자격증 관련(18.8%) △문서작업ㆍ프로그래밍 관련(15.4%) △사진ㆍ영상편집(14.7%) 순이다.
지역 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에 올해 1~9월 등록된 재능거래 콘텐츠 중에도 ‘과외ㆍ레슨’ 분야의 재능등록 건수가 전체의 1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자인(10.8%) △상담ㆍ노하우(9.9%) △반려동물 관련(9.5%) △핸드메이드(9.1%) 순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부캐 열풍에 이어 부업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면서 평소 관심 분야의 취미와 특기 등을 살려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