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6억8000만 달러(약 8103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또 팔았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공시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 11일 테슬라 주식 63만 9천737주를 주당 1천58.03∼1천104.15달러의 가격대에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8일 테슬라 보통주 215만4572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이 중 93만4000주를 약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매각했다.
이어 지난 9일과 10일에도 각각 300만주와 60만주를 팔았으며 사흘간 무려 450만 주가 넘는 주식을 매각했다. 이는 약 50억 달러(약 5조9210억원) 상당으로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처분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게재했고 351만명이 참여해 57.9%가 ‘찬성’ 의견을 냈다. 설문처럼 10%를 매각하기 위해서는 약 1700만 주를 팔아야 한다.
해당 설문조사 후 테슬라의 주가는 16% 이상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