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확진자 수는 180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321명)보다 481명 많고, 일주일 전(1673명)보다 129명 많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1768명)을 넘어선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326명, 비수도권 476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681명 △경기 511명 △인천 134명 △대구 117명 △충남 63명 △충북 49명 △전북 40명 △광주 37명 △강원 37명 △경북 35명 △경남 34명 △부산 28명 △대전 10명 △전남 9명 △울산 8명 △제주 8명 △세종 1명 등이다.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자정 기준 최고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기준 2221명이다.
지난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서울 6.9명, 인천 4.6명, 경기 4.2명 등이다. 수도권 평균은 5.3명이다. 최근 집단 발병은 병원, 직장, PC방, 주점 등에서 일어났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최소 45명이 확진됐으며, 서초구 대학병원에서도 10명이 확진됐다. 동대문구 직장 17명, 마포구 직장 15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성군 유흥주점과 서구 노래방 등 8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경산 PC방에선 15명이 확진됐으며 강원 속초시에선 11명이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