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9일에도 이어졌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총 155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1662명)보다는 105명 적지만, 지난주 목요일(2일) 중간 집계치 1438명과 비교하면 119명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1185명(76.1%), 비수도권이 372명(23.9%)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569명, 경기 503명, 인천 113명, 충남 58명, 경남 42명, 대구 39명, 부산 36명, 대전 31명, 강원 26명, 울산·경북 각 25명, 충북 22명, 전북 18명, 전남 16명, 광주 15명, 제주 11명, 세종 8명을 기록했다.
집계가 끝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를 기준으로 확정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900명 안팎, 많게는 20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치 기준으로도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70%대를 훌쩍 넘어섰다.
일일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부터 65일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고, 10일로 66일째가 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1712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평균 16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