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감염설과 우한 연구소 유출 놓고 저울질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UPI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검토가 화요일 마감 시한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다만 대중들을 위한 버전을 정리하는 데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비롯해 여러 기원 가능성을 거론하자 담당자들에게 90일간의 검토를 명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학계에선 동물 감염설이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우한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힘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가 검토를 지시한 것도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사키 대변인은 “우린 결과가 무엇인지 분명히 여러분 모두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다만 현시점에서 어떤 형식으로 공개할지는 모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