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에 7거래일 연속 하락...WTI 2.15% ↓

입력 2021-08-21 0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20일(현지시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2.15%) 떨어진 배럴당 62.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거래가 시작된 10월 인도분 WTI 가격 역시 1.36달러(2.1%) 내린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1.27달러(1.9%) 하락한 배럴당 65.18달러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일주일새 각각 8.9%, 7.7%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원유 수요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달러 강세가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인덱스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할 경우 유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서드 브릿지의 피터 맥날리 글로벌 산업 및 에너지 부문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델타 변이 우려는 원유를 포함한 모든 상품의 단기 수요 전망에서 크게 다가온다"며 "미 달러의 상승도 원자재 가격 하락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유 시장은 수요 증가 속도에 대한 의문이 증가하는 때에 추가 공급과도 씨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는 이달부터 월 단위의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4: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88,000
    • -0.32%
    • 이더리움
    • 3,424,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66,900
    • -4.62%
    • 리플
    • 701
    • -0.85%
    • 솔라나
    • 224,800
    • -1.58%
    • 에이다
    • 459
    • -4.38%
    • 이오스
    • 576
    • -2.7%
    • 트론
    • 229
    • -0.87%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00
    • -2.62%
    • 체인링크
    • 14,880
    • -3.38%
    • 샌드박스
    • 324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