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이준석, 어제 노원에서 만났다…합당 논의 이어질까

입력 2021-06-13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체적 논의는 없어…내방 후 얘기 나올 듯

▲지난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당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열린 노원병 후보 TV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당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열린 노원병 후보 TV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2일 노원구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합당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덕담을 주고받은 후 향후 일정에 대해서만 논의한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13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안 대표께서 어제 노원구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이 대표와)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같은 동네여서 가까우니깐 회의를 하셨고 안 대표께서 장소를 정하셔서 잠깐 만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 기간 중인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대표의 자택과 저의 집의 거리는 1㎞ 남짓"이라며 "당 대표가 된다면 안 대표 자택과 우리 집 사이에 있는 동네 명소 '마들카페'에서 제가 차 한잔 모시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대표도 이날 오전 이 대표 당선에 대해 처음으로 메시지를 내며 "국민적 변화의 요구"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위한 구체적 논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합당 얘기는) 차후에 내방이나 공식 일정이 있을 텐데 그때 공식적인 입장을 낼 것 같다"며 "그냥 만나서 어느 정도 의논을 나눴다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합당 얘기는) 개인적으로 할 이유는 없다"며 "덕담만 주고받고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공식적으로 당 예방을 돌 때 뵙자고 하고 헤어졌다"고 얘기했다.

다만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만큼 양당 합당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전에 논의에 앞장섰던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공식적으로 도움을 요청한다고 하는 등 합당에 힘쓸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안 대표 역시 꾸준히 합당을 국민의힘과 합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28,000
    • -1.2%
    • 이더리움
    • 3,430,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474,600
    • -4.2%
    • 리플
    • 701
    • -1.96%
    • 솔라나
    • 227,000
    • -2.53%
    • 에이다
    • 467
    • -4.3%
    • 이오스
    • 581
    • -3.33%
    • 트론
    • 230
    • -0.86%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4.08%
    • 체인링크
    • 15,000
    • -4.28%
    • 샌드박스
    • 324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