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례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관련한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나필락시스는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으로, 백신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사망하거나 중증을 보인 사례 중 백신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3건이다. 이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7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차적으로 사망사례, 2차적으로는 중증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하고 있다”며 “그 이외에 증상이 심각도가 심하지 않고 단순처치 이후에 회복된 분들까지 일일이 개별적으로 인과성 평가는 현재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외에 경련과 중증이상반응에 대해 현재 1차 피해조사반 회의는 8건의 사망 건과 관련된 1차 심의를 마쳤다”며 “그 결과 백신에 의해서 유발됐다고 인과관계가 인정될 만한 사례는 아직은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통해 기존에 보고된 사망 사례 8건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단은 오는 15일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7건 등에 대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2차 회의 결과를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