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이투데이 DB)
정부가 이달 말 예정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별도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달 말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발표를 통해 최종적인 우선 접종대상자와 구체적인 접종계획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라면서 “우선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는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 반응 관리 체계 등이 포함된다. 질병청은 다음 달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는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과 치료감호소의 수감자와 직원 등이 검토된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관리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순차 개통해 접종 예약을 받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