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방역 대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개인 간 모임이나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높아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국에선 17일 하루 동안 총 3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7만2729명이 됐다. 서울·경기·인천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61.08%에 달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현재, 전일 0시 대비 확진자 38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 확진자 수는 7만272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32명이 감염됐고, 부산에서 10명, 대구에서 13명, 인천에서 13명, 광주에서 11명, 대전에서 2명, 울산에서 6명, 세종에서 2명, 경기에서 105명, 강원에서 16명, 충북에서 9명, 충남에서 11명, 전북에서 3명, 전남에서 4명, 경북에서 18명, 경남에서 22명, 제주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검역소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이로써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서울 2만2616명 △경기 1만823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8160명 △인천 3561명 △경북 2794명 △검역소 2610명 △부산 2425명 △충남 1910명 △경남 1787명 △강원 1545명 △충북 1473명 △광주 1444명 △전북 992명 △대전 950명 △울산 892명 △전남 663명 △제주 499명 △세종 169명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