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해 개청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 역사 전시관’을 12일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전시관에는 관세청의 역사를 담은 물품, 사진, 영상 등 광범위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주제별, 시대별로 최대한 현장감 있게 3차원(3D) 그래픽으로 담았다.
10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관에서 세관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1970년 ‘재무부 특별감사’가 발단이 된 관세청 탄생의 비화부터 1980년대 일본산 코끼리표 전기밥솥 밀수 사건까지 세관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사건 등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전시된 물품 중에는 1883년 조선 해관 초대 총세무사 묄렌도르프가 사용한 인영(도장 자국)을 토대로 복원한 최초의 관인 등도 선보인다.
국가 기관 최초로 웹디자인 방식으로 제작된 온라인 전시관은 가상의 공간에서 관람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사이버방명록을 비치해 관람자들이 전시관을 관람한 후 남긴 메시지나 건의사항 등을 반영해 전시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코로나19 공존 시대에 맞춰 관세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방식의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시관을 통해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서 국만과 소통해 친근한 관세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역사 전시관 홈페이지(http://customs-exhibition.kr) 또는 관세청 홈페이지(http://customs.go.kr)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