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이 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기도를 주례하는 모습. (사진 제공=바티칸/EPA연합뉴스)
전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이 이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티칸시국 보건당국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둘째 주 중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후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 안에 자리 잡은 바티칸은 면적 0.44㎢의 작은 규모에 성직·수도자 등 500명 안팎의 거주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백신 물량은 바티칸 내 모든 거주민이 접종 가능할 정도의 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교황이 백신을 접종할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공급받는지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화이자 백신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