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래된 저층 주거지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 수권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안을 통과시켰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기존에 서울시의 다양한 집수리 지원 정책 혜택을 받았던 당연 지정 구역 외 지역에서도 집수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정한 구역이다.
해당 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과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 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집수리 융자금의 경우 공사비 80%, 최대 6000만 원 범위에서 저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북구 우이동 55번지 일대는 저층 주택이 몰려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노후주택의 보전·정비·개량 등의 지원이 필요한 곳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 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흑석동 341-3번지 흑석7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공청사를 사회복지시설로 변경하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규모가 작고 접근이 불편한 본동 종합사회복지관의 이전·확충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