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ㆍ사당역 등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 추가 설치

입력 2020-12-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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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로 코로나 19 선제검사 가능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서울시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를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의 일환으로 자치구와 협력해 주말동안 긴급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21개소를 열고 순차적으로 35개소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기존 운영되던 선별검사소는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경우 검사가 어려웠던 반면,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해 PCR 기법으로 확진을 판단하는 방식(비인두도말PCR) 외에도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다.

다만 가장 정확한 검사기법으로 알려진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을 원칙으로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현장에서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할 수 있다, 비인도두말 PCR보다 정확도가 다소 낮은 타액 PCR은 콧속으로 검체 채취가 어려운 경우에 적용한다.

시는 자치구와 협업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혼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공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이 중단된 공공시설 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선별검사소 56개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각 검사소에는 의료인력 2명, 행정관리를 위한 인력이 5명 이상 배치돼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3일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해야 지금의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적극 검사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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