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가 이르면 연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스피커·조명·공기청정기능 적용 방등 제품(하이브리드형)을 출시한다.
17일 회사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능을 추가한 하이브리드 제품이 연말 판매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 까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2018년 하반기 상용화에 성공한 조명용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금호전기의 신성장 동력이다. 그동안 LED 조명 사업이 부진을 거듭한 가운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한 축이 관련 플랫폼이다.
금호전기는 2018년 모바일 디바이스(스마트폰, 테블릿 등)를 통한 1회 명령으로 조명을 최대 255대까지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소규모 무선제어시스템을 구현했다. 2019년은 자사의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최대 3000대 까지 제어 범위를 확대했다. 관련 제품은 일본 조명기업에 현재 통신 모듈과 함께 디바이스 형태로 공급한 바 있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자사의 무선조명제어 시스템은 그룹디밍 지원을 비롯해 시간대 및 인감조도센서를 통한 주변조도와 인체 감지를 통한 개별 세트 설정 및 스케줄링 등을 지원한다”며 “사용자가 자유롭게 조명 그룹의 밝기와 색온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원하는 그룹 또는 개별기기에 해당 장면이나 스케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며 “높은 에너지 절감효과 및 벽부스위치, 리모컨,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설정 및 제어를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통합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명에 IoT 기술과 AI(인공지능) 스피커를 연동해 실시간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조명제어 제품 ‘FILOS’도 상용화를 마쳤고, 공기청정 기능을 더한 방등 조명이 상용화를 앞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잦아들었던 미세먼지가 올겨울부터 재차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공기정청기능을 추가한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