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채용한다.
서울시는 27일부터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5000명을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학교생활 지원 일자리 3716명 △자치구 청년 일자리 812명 △청년 디지털 소셜임팩트 일자리 210명 △청년매니저 일자리 162명 △자기주도형 희망일자리 100명 등이다.
먼저 '학교생활지원 일자리'는 등교수업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방역활동ㆍ원격수업 등)을 지원한다. '자치구 청년희망 일자리'는 방역지원, 행정업무보조, 복지업무 지원 등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자치구의 상황에 따라 발굴해 청년들을 모집ㆍ배치한다. 이외에 비영리기관ㆍ단체 등에서 IT업무를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소셜임팩트 일자리'는 IT분야의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청년매니저 일자리'는 복지관과 청년 공간 등에 청년매니저를 배치해 생활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자기주도형 일자리'는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발굴하고 활동하도록 지원하며 비영리기관ㆍ단체 등에서 IT 업무를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소셜임팩트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2600명을 1차로 모집하고 추후 1116명을 추가 모집한다. 1차 접수 기간은 다음 달 3~4일 이틀간이다. 각 일자리 참가자는 최대 5개월간 근무할 수 있다. 자격요건, 근무 형태, 급여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청년포털이나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청년들의 고용 환경이 열악하다"며 "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