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25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안간담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했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며 대구시 경제부시장식을 수락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내려 놓으려 한다.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 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대구시 경제부시장직 수락을 공식화했다.
홍 전 의원은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면서도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홍 전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런 기회와 한달여 이상을 참고 기다려준 권영진 시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말 권 시장은 홍 전 의원에게 차기 경제부시장 직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는 사실이 지난 17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홍 전 의원은 경제부시장으로 취임해 내달부터 본격적인 정무 업무에 돌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