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15일부터 시즌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축구리그 가운데 가장 앞선 행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들은 6일(현지시간) 분데스리가 재개 문제를 포함한 공공생활 제한 조치의 추가 완화 문제를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독일 정부와 주 총리들이 미리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분데스리가가 무관중을 포함한 엄격한 방역 조처 아래 15일부터 2019-2020시즌의 잔여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분데스리가는 3월 13일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중단됐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 분데스리가는 비교적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각 팀은 5월 재개를 목표로 지난달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변수는 있다. 최근 독일축구리그(DFL)가 선수와 코치진 등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