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9명 "코로나19로 상반기 취업 못할까 무섭다"

입력 2020-05-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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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가 급격히 침체하면서 올 상반기 취업을 하지 못할까 두려움을 느끼는 취업준비생이 10명 중 9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사람인이 구직자 13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상반기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92.9%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중 과반수가 넘는 61%는 취업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심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5.5%(복수응답)가 ‘채용을 연기한 곳이 많아서’라고 답변했다. 이어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 같아서’(48.6%),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서’(40.3%), ‘채용 진행 중 중단하는 곳이 있어서’(31.9%), ‘채용 자체가 취소될 것 같아서’(29.6%), ‘채용 계획 발표가 적어서’(29.2%) 순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준생들의 올해 취업 자신감 점수도 떨어졌다. 점수는 평균 54점으로 낙제점이었고, 전년에 비해 취업 자신감이 낮아졌다고 답한 취준생고 74%에 달했다.

상황이 어려운 만큼 채용 지원을 아예 포기하는 구직자도 많았다. 전체 중 17.7%는 올 상반기 채용 지원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원을 포기하려는 이유로 ‘채용이 줄어 좋은 일자리가 적을 것 같아서’가 50.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 기업이 채용을 안할 것 같아서’(35.6%), ‘취업해도 기업의 상황이 어려울 것 같아서’(35.1%), ‘경쟁이 심해질 것 같아서’(30.1%) 등의 답변도 나왔다.

취준생들은 올해 취업 시장 전망을 어둡게 내다보고 있다. 구직자 10명 중 6명에 달하는 60.4%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채용 인원도 감소하고 일정도 하반기로 밀릴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이어 ‘채용 인원은 유지되나 일정이 하반기로 밀릴 것’(22.6%), ‘채용 인원은 감소하나 상반기 채용은 이뤄질 것’(13.6%) 이란 답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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