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시공사 측이 유가족에 사죄했다.
이천 물류창고 시공사인 '건우'의 최동영 전무는 29일 오후 8시 25분쯤 사고 현장 인근 체육관에서 "많은 슬픔을 전해드리게 돼 유가족분들에게 사죄 말씀을 드린다"라며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고가 잘 수습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 전무는 이번 화재의 피해자들이 대부분 협력업체 직원들이며, 공사 현장에는 안전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발생한 날,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는 190여 명의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에 근무하던 인원은 총 78명으로 전기, 도장, 설비 등 분야별 9개 업체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