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와 손잡고 마스크 3억 장을 공급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전날 밤 트위터에 BYD와 협력해 마스크를 제조한다고 밝혔다. 의료용 ‘N95’ 규격 마스크 1억 장과 일반용 마스크 2억 장 등 총 3억 장을 만들어 5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달 손 회장은 3년 만에 트위터를 재개해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제공할 의향을 표명했으나, 의료 현장 혼란 등을 이유로 반발이 커지자 즉각 철회했다. 대신에 마스크 100만 장을 지역 병원과 의료 현장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BYD는 2월부터 중국에서 마스크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제휴는 BYD가 소프트뱅크 측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