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시 의사 상의 없이 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이부프로펜 복용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소염제인 이부프로펜과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WHO의 경고는 최근 프랑스 주요 보건 당국자가 '코로나19'에 대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사용을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은 최근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