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원버스를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육 당국의 권고로 서울지역 학원 3곳 중 1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의 ‘관내 학원과 교습소 휴원 현황’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기준 2만5240개소 중 8236개소(32.6%)가 당일 문을 닫았다.
시교육청은 2일 이전 조사한 결과를 기준으로 내놓은 통계라 실제 현장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원에 참여한 학원을 모두 더해 전체 학원 수로 나눈 ‘누적 참여율’은 71.4%로 나타났다. 1만8012개소가 문을 닫고 있거나,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
휴원율만 놓고 보면 통계가 처음 나왔던 지난달 26일 기준 34.3%와 비슷하다. 하지만 당시 누적 참여율은 36.7%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문을 닫고 있는 학원의 수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학원 경영자들의 생업에 지장이 갈 수 있어 휴원을 더 길게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3명으로 전날보다 늘지 않았다.
4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동선 등과 관련돼 자율격리 중인 직원은 13명으로 조사됐다. 전날 15명에서 2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