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으로부터 입항 거부당한 크루즈 '웨스테르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5개국 정부로부터 입항 거부를 당하고 바다에 표류 중이던 크루즈선이 가까스로 입항을 허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가 12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로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선을 자국 항구 정박과 승객 하선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측은 승객 1455명과 선원 802명을 태운 웨스테르담호가 13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다고 밝혔다.
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괌, 필리핀은 웨스테르담호에 코로나19 환자가 타고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자국 입항을 불허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