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박형준, 이언주 공동위원장, 정운천 위원, 문병호 정치혁신특별위원장. (연합뉴스)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을 논의 중인 통합신당준비위원회(이하 통준위)가 다음 주 초 신당 명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통준위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월요일(10일)쯤 재차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초 당명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의에서 통합신당의 로고와 상징색 등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언주 공동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통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다소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 상당히 유감"이라며 "항상 문이 열려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와 있어 더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새보수당 측 위원으로 참석한 정운천 의원은 "이 공동위원장이 싸움을 거니 한 말씀 드린다. 새보수당에 (현역 의원이) 8명 있는데 8인 8색"이라면서도 "(새보수당 측) 공동위원장은 오는 10일에는 꼭 선임해 멋진 보수통합신당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식 위원은 "안철수 전 의원으로 대표되는 중도세력이 마지막까지 통합열차에 합류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독자 완주보다 야권통합에 대해 간곡히 생각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