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3일부터 12박 13일간 진행된 ‘포스코드림캠프 1기 겨울캠프’ 수료식을 15일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포항, 광양지역 중학생과 대학생 멘토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 남홍식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전우선 장학사, 오수진 광양교육지원청 장학사, 김형기 광양제철중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포스코드림캠프는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의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시작됐다.
학업 의지와 열의는 있으나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포항, 광양지역의 중학생에게 방학 기간 영어와 수학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고 멘토인 대학생에게는 일자리와 장학금을 제공해 교육 불균형과 사회 양극화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드림캠프는 기초과정인 여름 캠프 2주와 심화 과정인 겨울 캠프 2주, 총 4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여름 캠프 이후 겨울 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4개월간의 학기 중에도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체득하고 여름캠프 학습 내용의 연속성이 이어져 교육의 지속성과 학습효과를 높였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포스코드림캠프가 이제 첫발을 내딛었지만 앞으로 연륜을 쌓아가면서 이번 캠프에서 도움을 받은 중학생들이 대학생이 돼 배움의 강사로 다시 참여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백운중학교 2학년 조연희 학생은 “캠프에 참여하기 전에는 학습계획 없이 닥치는 대로 공부했는데 여름 캠프 기간 중 멘토 선생님을 통해 학습에도 자기 주도의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캠프 이후 4개월간의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수료 소감을 말했다.
여름 캠프에 이어 이번 겨울 캠프에도 멘토로 참여한 김다솔(성균관대) 씨는 “학생들과 얘기하면서 중학교 시절 시야가 좁았던 제가 생각났다” 며 “이번 포스코드림캠프를 통해 멘티들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꿈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포항ㆍ광양지역의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포스코비전장학생을 매년 50여 명 선발해왔다.
장학생이 졸업 시까지 4년간 학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