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새해 첫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발주한 총 약 6130억 원 규모의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루사일시티 금융지역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10월 말 준공이 목표다.
현대건설의 단독 수주로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지속적인 공사수행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1979년 카타르 도하호텔·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래 총 22건, 9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도 카타르 알 마하 유아청소년 의료센터 등 4개 현장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 고속도로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성공적 준공으로 현지에서 깊은 신뢰를 얻으며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현대건설의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