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한 해 동안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사 관계 안정에 기여한 근로감독관 15명을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부는 1995년부터 매년 업무실적이 뛰어난 지방고용노동관서의 근로감독관을 올해의 근로감독관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의 근로감독관으로 선정된 15명은 양지현(서울청), 최진식(서울청), 정재숙(서울관악지청), 이정구(서울남부지청), 박용훈(중부청), 김은경(고양지청), 장정문(안산지청), 김승남(부산청), 강신욱(부산북부지청), 김상돈(통영지청), 김정현(대구청), 김교철(구미지청), 박진오(광주청), 전인자(대전청), 강숭훈(천안지청) 감독관이다.
이들은 임금 체불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노동자를 구제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노사 관계 안정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았다.
대표적으로 양지현 서울청 감독관은 서울지역의 근로감독 업무를 담당하면서 취약계층 노동자를 돕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
특히 근로시간을 조작해 연장‧야간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유통업체에 대한 근로감독을 주도해 노동 환경이 열악한 업종을 대상으로 한 기획형 감독의 단초를 마련했다.
권기섭 고용부 근로감독정책단장은 “올해의 근로감독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현장의 노사관계 안정 등을 위해 성실히 업무를 수행한 감독관들”이라며 "내년에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근로감독 행정 개선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전국의 근로감독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