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회삿돈 유용'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방문조사

입력 2019-11-18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회삿돈 유용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최근 조석래 명예회장을 방문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조 명예회장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경찰은 조 명예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출석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혐의에 대한 기본 입장을 묻기 위해 방문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명예회장과 아들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과거 자신들이 피의자로 있던 여러 형사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려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작년 9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그룹 법무팀장 등 관련자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효성그룹은 전직 검사장 등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을 포함한 변호사들과 법률 자문을 계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호사들이 회사 경영 전반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맡는 형식을 취하면서 실제로는 총수 일가의 형사소송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50,000
    • -1.22%
    • 이더리움
    • 3,430,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476,700
    • -3.46%
    • 리플
    • 703
    • -1.68%
    • 솔라나
    • 227,200
    • -2.07%
    • 에이다
    • 467
    • -3.91%
    • 이오스
    • 583
    • -2.67%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50
    • -3.8%
    • 체인링크
    • 15,050
    • -3.96%
    • 샌드박스
    • 325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