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올해 수능이 대체로 작년보다 쉽거나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된 가운데 올해 수능 난이도가 전년도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수능은 9월 모의평가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요 과목인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전년도에 비해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는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9월 모의평가를 잘 검층한 수험생이라면 좋은 점수를 맞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출제본부는 “교육과정 내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수준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국어영역의 경우 작년보다는 쉬웠지만, 독서 파트의 경제 지문이 다소 까다로웠으며, 수학영역은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 간의 난이도 차가 줄면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어영역 역시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일부 지문의 문장이 어려워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다. 킬러 문항은 37번이 뽑혔다.
한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은 오는 18일까지 이의 신청을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