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해 25일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 42일간이다. 제안요청서 설명회는 27일 예정돼 있으며, 접수된 제안서에 대한 평가는 조달청이 진행한다.
기재부는 2007년부터 운영해온 현 예산회계시스템의 노후화 및 정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3년 업무재설계(BPR)·정보화전략계획(ISP),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 2018년 차세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dBrain)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예산회계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기로 사업 방향을 정하고, 7월 22일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 출범, 이달 3~14일 사전규격공개를 거쳐 입찰을 공고를 하게 됐다.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용역 사업비는 1191억 원이며,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다. 사업은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요구분석·설계, 내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시스템 구현 및 단위 시험, 2021년 7월부터 12월일까지 통합 시험 및 사용자 시험,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시스템 안정화 등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기재부는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할 계획이다. △통합 재정정보 산출을 위해 중앙-지방-교육재정 시스템의 연계 △One-stop 재정정보 공개를 위한 통합 재정정보 공개 플랫폼 구축 △다양한 재정통계 분석을 위한 데이터 관리체계와 시스템 정비 △통합 재정정보의 산출, 분석과 활용, 공개를 위한 법제도 혁신 등 4개 정책과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윤정식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 추진단장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사업은 앞으로 30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과 행정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용역 사업자를 선정하는 한편, 시스템은 사용자 수요와 국민의 필요에 맞춰 서비스제공 관점에서 구축·운영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 설계하고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