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이달 말 복구 전망…현재 50% 복구

입력 2019-09-18 15:45 수정 2019-09-18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시설복구 완료때까지 석유가격 관리 철저 방침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피격된 석유시설이 이달 말쯤 정상 복구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대한석유협회에서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과 관련해 정유업계 및 유관기관들과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2차 점검 회의는 사우디 정부가 이날 발표한 석유시설 복구상황에 따른 국내 석유수급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사우디 정부는 피격된 석유시설 피해규모(570만 배럴/일) 중 50%가 복구됐으며 이달 말까지 정상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업계와 유관기관들은 사우디의 조속한 시설복구 발표로 일단은 석유 수급 및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14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정유사의 사우디 원유 선적·운항에 차질은 없었으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사고 직전 대비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산업부는 아직 사고 전 보다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고, 시설복구가 최종 완료된 것이 아닌 만큼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석유수급 및 석유가격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제유가가 최근 2~3일간 15% 이상 급등했다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상황에서 불안 심리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는 경우가 없도록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사우디가 조속히 시설을 복구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09: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99,000
    • -1.65%
    • 이더리움
    • 3,421,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472,500
    • -4.56%
    • 리플
    • 700
    • -2.23%
    • 솔라나
    • 226,000
    • -3.13%
    • 에이다
    • 466
    • -4.12%
    • 이오스
    • 578
    • -3.99%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4.66%
    • 체인링크
    • 14,940
    • -4.9%
    • 샌드박스
    • 323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