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6월 한 달간 북한에 약 2300톤 규모의 식량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WFP가 최근 공개한 ‘북한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WFP가 북한 주민들에게 지원한 식량은 총 2287톤으로 주민 61만5066명이 혜택을 봤다.
WFP의 대북 식량(영양) 지원은 4월까지 매달 1000톤 규모였으나 5월부터는 2배가량 늘어난 2000톤 규모를 유지 중이다.
6월 WFP 대북 영양지원의 약 70%는 60개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임산부, 수유모, 결핵 환자 등 식량안보와 영양 상태가 취약한 주민들에게 1523톤의 영양 강화식품 형태로 지원됐다. 나머지 30%는 5만7000여 명에게 옥수수 764톤으로 지원됐다.
이와 함께 WFP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대북 영양지원 사업을 위해 3100만 달러(약 372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