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 시내 광장에서 1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총에 맞았고 2명이 체포됐다.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트로피를 거머쥔 토론토 랩스터팀의 환영행사를 찾아 총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총상 환자 4명이 병원에 후송됐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밖의 경상자는 모두 총격현장에서 달아나다가 다친 사람이라며, 목격자 가운데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제보로 수사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총격 사건이 조준 사격인지,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는 알려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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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행사장 총격사건 당시 광장 연단에서는 구단 대표가 연설 중이었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존 토리 토론토 시장, NBA 대회 MVP로 선정된 카와이 레너 선수도 단상에 올라가 있었다.
소동이 진정된 뒤 행사는 재개됐지만, 총소리 탓에 팬들은 두려움에 떨며 소리를 지르고 날뛰기도 했다. 이 때문에 광장에서는 소동이 한동안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