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대체공휴일, '어린이날'이라서 가능했다
5월 6일 대체공휴일, 12일 '부처님오신날'은 대체휴무 無
(연합뉴스)
5월 6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우리나라의 대체공휴일 정책이 새삼 화두로 떠올랐다.
5월 6일은 전날(5일) 어린이날이 일요일이었던 만큼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다만 법정공휴일 중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날은 명절을 제외하면 어린이날 뿐이라는 점은 유념해 둘 필요가 있다.
오는 12일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과 같은 일요일임에도 대체공휴일이 지정되지 않는 건 그런 의미에서다. 5월 5일 일요일 대신 6일 월요일이 '빨간 날'로 지정됐지만 부처님오신날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것.
이는 어린이날의 특수성을 인정한 정부 정책과 관련돼 있다. 정부는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 양립이라는 가정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지정을 인정하고 있다. 5월 6일 대체공휴일은 어린이날이기 때문에 특별히 가능해 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