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광주 재판후 귀가중 응급실행

입력 2019-03-11 2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귀가중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4시 20분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마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오후 8시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방향을 바꿨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연희동 자택에서 출발한 전 대통령은 서울과 광주 왕복 8시간 가량을 이동했다. 자택을 나설 때와 법정에 들어설 때에는 경호원의 부축을 받지 않으며 거동에 불편함이 없어보였다. 다만 재판과 장시간 이동으로 몸에 부담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광주지법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발표 명령을 부인하느냐'고 묻자 "이거 왜 이래"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재판장에서는 전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가 "과거 국가 기관 기록과 검찰 조사를 토대로 회고록을 썼을 뿐 고의로 허위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며 "5·18 헬기 사격설의 진실이 확인된 것도 아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2017년 4월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39,000
    • -1.16%
    • 이더리움
    • 3,420,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76,300
    • -3.66%
    • 리플
    • 702
    • -1.54%
    • 솔라나
    • 226,300
    • -2.46%
    • 에이다
    • 467
    • -3.71%
    • 이오스
    • 581
    • -2.84%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3.81%
    • 체인링크
    • 15,000
    • -3.91%
    • 샌드박스
    • 325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