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성폭행'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2차피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7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버닝썬 성폭행 의혹 영상 촬영지가 해당 클럽이란 점을 인정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장면이 성폭행에 해당하는지, 마약 투약이 있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버닝썬 성폭행 의혹 영상이 무분별하게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사자들의 2차 피해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성인 웹사이트에서는 '국산 버닝썬' '버닝썬 룸 화장실' 이라는 등의 문구가 인기검색어로 자리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8일 버닝썬 성폭행 의혹 영상에 대해 "확산되고 있는 영상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영상 유포 경로와 더불어 마약 투여 의혹과 관련한 내용도 세심하게 들여다 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