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원 하락한 112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유럽 통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체감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협상안 의회 부결로 약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독일 경제성장률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도 브렉시트 협상안이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한국 외환시장 전망에 대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1.68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유럽 정치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소폭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