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오동도 앞 해상서 벙커C유가 유출됐다.
연합뉴스는 1일 오후 6시 53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3.5km 앞 해상에서 급유선으로부터 기름을 수급받던 파나마 선적 1000톤(t)급 화물선(승선원 13명)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8척과 구조대,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1척 등을 보내 방제 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기름이 유출된 화물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띠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은 화물선 내부 화장실 격벽에 설치된 파이프에서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