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에 있는 삼성스토어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시험 작동해보고 있다. 허난/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대만 전자시보는 올해 3분기 삼성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60만 대에 팔리는 데 그쳤으며 올 한 해 예상 판매량은 300만 대라고 보도했다.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년 전 약 20%에서 1% 안팎까지 떨어졌다.
중국 시장은 과거 삼성과 애플의 양강 구도였지만 이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4대 중국 업체와 애플의 ‘4+1’ 구도라고 전자시보는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3억8680만대다. 삼성은 7230만대로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판매 대수는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도 21%에서 19%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도체 반독점 조사도 받고 있어 궁지에 몰렸다. 시장감독총국 반독점국은 삼성과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에 대한 조사에서 “대량의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