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 청소년 1439명이 2019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78명이 오는 15일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여가부는 2015년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 및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시·군·구 206개 꿈드림 센터를 통해 다양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별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는 동시에 인터넷 강의와 수험서 등을 지원하고, 매년 4월과 8월 2회 있는 검정고시 원서접수 방법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2016년부터 교육부(한국대학교육 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연계해 매년 상·하반기 2차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대입설명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명회장에 대학별 개별부스를 설치해 입시박람회를 병행했다.
이 밖에 교육부와 연계해 의무교육단계(초·중학교)의 미취학 또는 학업중단 청소년이 꿈드림 센터에서 운영하는 전문프로그램 및 105개 센터별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전국 7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강원, 전남, 충남, 제주)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토대로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꿈드림을 이용한 학교 밖 청소년 616명이 대학에 진학에 성공했다.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절반가량은 정규학교로의 복교 또는 검정고시, 상급학교 진학 등 학업을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2월 말 나오는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속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