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유총 관계자가 국정감사장에서 명품 셔츠를 입었다는 논란이 인 가운데, 당사자인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대외협력부장 및 전북지회장이 직접 이에 대해 해명했다.
김용임 지회장은 30일 위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원장들이 선물했다. 동네 옷 가게에서 사다 준 싸구려 옷"이라며 "톰브라운 셔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격상 3만 원짜리 옷도 못 사 입는 사람인 거 알기 때문에 주변 원장님들이 1만 원씩 걷었다. '그래도 국감에 가는데 흙 묻은 신발 신고 작업복 입은 채로 나갈까 싶다'며 사다 준 옷이다"라며 "동네 양품점 골목 옷 가게에서 4만 원에 샀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입었던 셔츠를 직접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셔츠의 택에는 'GOD'라는 상호와 'made in Korea'라는 제조국명이 적혀 있었다.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 셔츠는 아니었던 것.
김 지회장은 전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헤드랜턴을 쓰고 유치원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이 김 지회장이 이날 입은 셔츠가 '톰 브라운' 제품과 디자인이 비슷하다며 비난을 보냈고, 이에 김 지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용임 지회장은 현재 전북 익산시에서 한 사립유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