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열리자마자 정회했다. 오후 5시를 넘겨 다시 열린 전체회의도 15분여 만에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이유로 다시 정회됐다.
오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서라도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한국당이 채택 자체를 반대하면서 논의가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이 제1 야당이 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까지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유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 장관 임명은 국회 동의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