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DB)
기획재정부는 올해 2분기(4~6월) 해외직접투자액이 12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3억 달러) 대비 25.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로는 33.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4%)과 금융 및 보험업(29.9%)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부동산업(10.5%), 도매 및 소매업(6.1%), 광업(4.7%)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2.7%), 중남미(29.2%), 북미(22.1%), 유럽(14.4%) 순으로 직접투자액 증가 폭이 컸으며,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25.1%)와 미국(21.2%), 홍콩(8.2%), 중국(7.2%), 베트남(6.8%) 등 순이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22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37억 달러)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1분기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1분기에는 지난해 1분기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분기별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투자액이 크게 줄었다. 기저효과를 배제할 경우 1분기 및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은 분기·반기별 평균 투자액을 소폭 상회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