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5일부터 유족 등록 업무를 시작한다.
앞서 2004년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는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했다. 총 3644명의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1만567명의 유족을 참여자 및 유족 명부에 등록하고 2009년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유족 등록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위원회를 문체부 장관 소속으로 변경하고 유족 등록 업무를 계속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지난해 12월 19일 개정했다. 5인의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그 유족 여부의 결정 및 등록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한다.
유족으로 등록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유족등록신청서 및 유족명단을 작성해 붙임 서류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유족등록 신청 서식은 재단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위원회 사무처(063-538-2897)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