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코레일‘…정규직 전환방식 결정

입력 2018-08-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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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안전 밀접 업무 1466명 본사 직접고용 용역 등 5256명 코레일테크 등 계열사 고용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선로 온도가 60도를 넘으면서 일부 구간에서 KTX 열차의 운행 속도가 시속 70㎞로 제한됐다.     최근 선로 온도 상승으로 KTX 열차 운행이 시속 230㎞ 이하로 제한되는 사례는 많았지만, 시속 70㎞ 이하로 제한된 것은 KTX 개통 후 처음이다. 사진은 코레일 직원들이 선로에 물을 뿌리는 모습.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선로 온도가 60도를 넘으면서 일부 구간에서 KTX 열차의 운행 속도가 시속 70㎞로 제한됐다. 최근 선로 온도 상승으로 KTX 열차 운행이 시속 230㎞ 이하로 제한되는 사례는 많았지만, 시속 70㎞ 이하로 제한된 것은 KTX 개통 후 처음이다. 사진은 코레일 직원들이 선로에 물을 뿌리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환 대상 비정규직 6769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1~2월 직접고용 근로자 4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4·6월 노사 합의에서 비정규직 54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코레일은 이번에 노사 간 이견이 있었던 나머지 1230명에 대해서도 전문가 조정에 따라 전환 방식을 결정했다.

이번 조정은 정부, 노동계에서 추천한 전문가인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고용노동부 중앙컨설팅팀이 담당했다.

추가로 전환이 결정된 1230명 중 생명·안전과 관련이 있는 KTX 중·경정비 안전관리자, KTX 도장 관련 부품 분해·조립 업무 종사자 등 34명은 코레일이 직접 고용하고, 그 외 광역전철 역무, 건축물 유지보수 업무 종사자 등 1196명은 계열사가 직접 고용한다.

이번 조정 결과를 포함해 앞으로 코레일은 전체 비정규직 6769명 중 국민의 생명·안전업무와 관련된 업무 종사자 1466명과 전문직 등 기존 직접고용 비정규직 47명을 직접 고용한다. 5256명은 계열사가 직접고용한다.

코레일이 직접고용한 기간제 근로자는 47명이 전환 대상으로 선정돼 올해 1~2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간접고용 용역근로자 중에서는 청소·경비·시설관리 직종 종사자 3750명은 7~8월 전환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 중 2282명은 계열사로 전환 임용됐으며, 나머지 1468명은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계열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간접고용 용역근로자 중 국민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차량 정비와 선로·전기·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등 업무 종사자 1466명은 10월부터 코레일이 직접 고용한다. 전철 내 질서 유지, 역무, 건축물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1506명은 기존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계열사인 코레일테크, 코레일네트웍스 등으로 전환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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